비에이치아이, 신한울 3·4호기 핵심 구조물 입찰 준비 나서

입력 2023-09-07 14:03   수정 2023-09-07 14:04


비에이치아이가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CPTS)'에 이어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Balance of Plant)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신한울 3·4호기 '격납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발주가 예상돼 입찰을 위한 제반 작업절차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LP는 격납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특수 철판 구조물이다. 탄소강판 소재로 제작되며 원자로의 방사능 누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는 1.2m 두께의 콘크리트 방호벽이 이중으로 구축된다. 원자력 발전소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외형인 원주형 '쉘'과 '돔'이 CLP의 주요 구성품목이다.

SSLW는 원자력 발전소 '저수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철골 구조물이다. 저수조는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거나 '핵연료 재장전'시 이용되는 시설이다. SSLW는 냉각수 외부 유출 및 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인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신고리 3·4호기와 5·6호기에도 해당 품목들을 납품한 바 있다. SSLW의 경우 과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 1~4호기 모두 비에이치아이가 담당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입찰 또한 CPTS와 동일하게 가격입찰서와 기술입찰서를 제출한 후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두 품목에 대한 예비 입찰가격은 과거 UAE 바라카 원전 수출 금액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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